'일산 랜드마크' 원마운트 매물 나왔다
유통·건설사 인수 여부 주목
경기 고양 일산의 랜드마크인 복합레저시설 원마운트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지난 2월 기업회생절차 폐지 후 두 번째 회생절차에 들어가 이번엔 새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7일 원마운트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10일 매각 주관사가 선정돼 M&A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원마운트는 2024년 8월 회생절차가 개시됐지만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해 올해 2월 법원이 한 차례 회생 폐지 결정을 내렸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의 회생계획안은 회생절차 개시일부터 1년6개월 이내 가결돼야 하는데 이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원마운트는 회생 폐지 후 다시 회생절차를 밟기로 하고 2월 20일 두 번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두 번째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M&A에서 더 높은 가격을 받아내야 채권자 동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선 인수 가격이 1700억~19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쇼핑몰 개발 경험이 많은 유통기업과 건설업체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파크, 스포츠클럽 등 스포츠시설과 상가 250여 곳으로 구성된 복합테마파크로 2013년 개장했다. 사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테마파크와 복합쇼핑몰이 인기를 끌며 일산의 ‘핫플레이스’로 통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업 중단 및 운영난으로 2024년 7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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