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객들이 주인인 양 ‘평택을’ 나눠 먹으려···황교안과 단일화? 가능성 0 가까워”[6·3 지방선거 인터뷰]

이예슬 기자 2026. 5. 6. 16: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6일 선거대책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6일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겨냥해 “객들이 주인 행세를 하며 평택을 나눠 먹으려고 한다”며 “민주당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관점에서 평택을 바라보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후보를 겨냥해 “수원에서 다섯 번 중에 네 번 떨어진 분”이라며 “수원시민들에게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분이 평택에 온 것에 대해 평택시민들이 불쾌해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에 대해서는 “국가대표급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하시던데 이 지역 대표를 하기도 매우 부족한 분인 것을 시민들이 간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평택을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 평택병 지역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평택지원특별법을 두 차례 연장하며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다만 도시 확장에 맞게 교통 등 인프라 정비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 KTX 경기남부역사 건립, 안중까지 신안산선 연결 등을 실행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을에서 3선을 했다. 재출마 이유는.

“제게 평택은 선거 때만 찾아오는 곳이 아니라 제 삶이 뿌리내린 곳이다. 평택의 국회의원 3석은 모두 민주당이고, 평택시장 역시 지난 8년 동안 민주당이었다. 이재명 정부를 위한 의석은 이미 충분하다. 이제는 오직 평택을 위한 의석이 필요하다. 평택의 문제는 중앙정치의 시각이나 정당의 이해관계만으로 풀 수 없다. 민주당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관점에서 평택을 바라보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핵심 공약은.

“평택에서 국회의원 10년 하는 동안 인구가 45만명에서 60만명으로 늘었다. 평택지원특별법을 두차례 연장하며 고덕국제신도시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다만 급격히 확장되는 과정에서 교통·보육·교육·문화·행정 등 질적 인프라는 주민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KTX 경기남부역사 건립, 광역 교통망 정비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신안산선을 안중까지 연결하겠다. 화양지구의 정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약도 준비 중이다.”

-5개 정당 후보들이 출마한다.

“부산에 가고 싶었는데 평택을에 오신 분도 그렇고, 하남을 가고 싶었는데 평택을 오신 분도 그렇고, 객들이 주인 행세를 하며 평택을 나눠 먹으려 하고 있다. 평택에 아무 관심도 없던 분들이 정치공학적 판단으로 평택을 선택해 놓고 평택을 위해 모든 걸 다 해줄 것처럼 하고 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6일 선거대책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김용남 후보는 유 후보가 ‘평택에서 3선 하는 동안 한 게 없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수원에서 다섯 번 중에 네 번 떨어진 분이다. 수원시민들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인정한 것 아닌가. 수원에서 용도폐기 당한 분이 평택에서 재활용처럼 쓰이는 건데 평택시민들이 불쾌해하시지 않겠나.”

-조국 후보의 출마는 어떻게 보나.

“지역의 대표를 떠나서 국가대표급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하시던데 최근 행보를 보면 평택시를 평택군으로 표기하고 노인회에서 절을 두 번 하는 등 실수투성이지 않나. 지역 대표를 하기에도 매우 부족한 분인 것을 이미 시민들께서 간파하셨을 거라고 본다.”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가 거론된다.

“0%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현재 거의 0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황 후보 측에 따로 연락한 적 없다. 승리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어떤 방식으로, 어떤 가치를 지키며 갈 것인지도 중요하다.”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금 우리 당 모습이 평택시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투표장으로 모시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당 지도부가 변화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선거를 잘 치르는 것이 최선이다. 선거 캠페인을 하는 동안 평택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과감히 끊어내겠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