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의 북튜브 ‘MOCA’ 속 보석 같은 책들
배우 이청아 님을 떠올리면 ‘청아하다’는 이름처럼 맑고 지적인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그녀의 개인 유튜브 채널 ‘MOCA’는 이러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공간이죠. 감각적인 영상미와 함께 그녀의 취향이 담긴 일상,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들을 소개하며 많은 구독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행위를 넘어, 작가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며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입니다. 이청아 님이 추천하는 책들은 유독 우리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청아 님의 유튜브 채널 ‘MOCA’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이청아 책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책이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추천 도서 목록
그녀가 선택한 책들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합니다. 시, 에세이, 소설부터 잡지, 만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죠. 이는 독서가 편협한 취향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다각도로 이해하려는 열린 태도에서 비롯됨을 보여줍니다.
모래는 뭐래 – 정끝별
일상의 사소함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을 담은 시집입니다. 우리는 종종 거창한 것에서만 의미를 찾으려 하지만, 이 시집은 ‘모래’와 같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존재들에게 말을 걸며 그 안에 담긴 깊은 여운을 길어 올립니다. 정끝별 시인 특유의 섬세한 언어는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풍경과 감정을 새롭게 보게 만듭니다. 바쁜 하루 속, 짧은 시간이라도 깊은 감정적 환기를 원할 때 펼쳐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입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도, 마음에 박히는 문장 하나에 오래도록 머물게 되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이 책은 형의 죽음이라는 깊은 상실을 겪은 저자가 세계적인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며 보낸 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미술 작품을 학문적 지식으로 해설하는 대신, 고요한 공간 속에서 작품과 마주하며 슬픔을 통과하고 자신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독자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예술이 어떻게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고, 아름다움이 삶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되는지를 목격하게 됩니다. 지식으로서의 미술이 아닌, 살아내는 시간으로서의 미술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Breathe 매거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할 때, ‘Breathe’ 매거진은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이 잡지는 단순한 정보의 나열이 아닌, ‘느린 정리’에 초점을 맞춰 마음의 호흡을 가다듬게 돕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입니다. 마음 돌봄, 일상 습관, 지속 가능한 생활 등 차분한 주제들을 다루며, 독자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재정비하도록 격려합니다. 두꺼운 책 한 권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날, 커피 한 잔과 함께 펼쳐 들고 조용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에 완벽한 읽을거리입니다.
바움가트너 – 폴 오스터
세계적인 거장 폴 오스터의 소설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노년의 철학 교수가 기억과 사랑, 그리고 남겨진 삶을 되짚어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폴 오스터 특유의 문체로 우연과 회상이 겹쳐지며 과거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집요하게 탐구합니다. 주인공 ‘바움가트너’의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기억들과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삶의 의미를 고찰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입니다.
사라진 것들 – 앤드루 포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것들을 잃어버립니다. 관계, 꿈, 젊음, 그리고 한때 가졌던 확신까지. 앤드루 포터의 소설은 바로 이 ‘사라진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한 필치로 담아냅니다. 드라마틱한 사건보다는 일상의 잔잔한 파문과 인물들의 내밀한 심리 변화에 집중하여, 읽는 내내 고요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긴 여운에 잠기게 만듭니다. 내가 지금껏 살면서 포기하고 타협했던 것들은 무엇인지, 그 선택들이 현재의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돌아보게 하는,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선물하는 책입니다.
위스키 테이스팅 코스 – 에디 러들로
이청아 님의 다채로운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위스키를 단순히 ‘마시는 술’에서 나아가, 관찰하고, 비교하고, 언어화하며 즐기는 ‘테이스팅’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위스키의 역사와 종류, 향을 음미하는 법 등 체계적인 지식을 제공하여 막 입문한 초심자에게는 훌륭한 교과서가, 애호가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하나의 취미를 깊이 있게 파고들며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책과 함께 위스키 한 잔을 곁들이는 밤,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나요?
감 매거진: 미장
‘한 권에 한 가지 건축 재료’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원토픽 매거진입니다. ‘감’이 재료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것처럼, 이 잡지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축 재료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사유의 대상으로 깊이 파고듭니다. ‘미장’ 편에서는 벽을 바르는 행위와 그 재료에 담긴 역사, 철학, 미학을 다룹니다.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자료집이, 비전공자에게는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불을 지키는 사람 – 류츠신
‘삼체’의 작가 류츠신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소설입니다. 세상 끝의 섬에서 태양에 불을 지피는 노인과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그를 찾아온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 희생, 선택과 같은 보편적이지만 묵직한 주제를 아름다운 서사로 풀어냅니다. 환상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은 독자를 단숨에 매료시키고, 그 안에 담긴 인간 감정의 핵심은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파라다이스 키스 – 야자와 아이
패션과 꿈, 그리고 사랑을 좇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설적인 만화 시리즈입니다. 평범한 고3 수험생이었던 주인공이 개성 넘치는 패션학도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꿈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연애 서사를 넘어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강렬한 그림체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는 시대를 넘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줍니다. 잠시 잊고 있던 청춘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을 작품입니다.
당신의 내면을 채울 한 권의 책
지금까지 배우 이청아 님이 추천한 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시, 소설, 에세이, 잡지, 만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책들은 그녀가 얼마나 독서를 통해 세상을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을 채워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청아 책 추천 리스트는 단순히 유행을 좇는 베스트셀러 목록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책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끌리는 책은 무엇인가요? 오늘 소개해드린 책 중 한 권을 골라 당신만의 독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내면도 한 뼘 더 단단하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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