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종설이 무색하게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9세대 풀체인지 모델 개발을 공식화하며 중형 세단 시장에 강력한 반전 카드를 던졌다. 프로젝트명 ‘DN9’으로 불리는 신형 쏘나타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8세대 출시 이후 8년 만의 완전변경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상 렌더링을 보면 DN9은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미래지향적 외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픽셀 그래픽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1세대 쏘나타의 클래식한 감성을 오마주한 디자인 요소도 눈에 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아빠차’ 이미지에서 탈피해 젊은 세대까지 공략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

내부에서도 혁신이 이어진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탑재돼 테슬라에 버금가는 첨단 편의성을 제공한다. 개발자 친화적인 오픈 플랫폼 기반으로 구글 연동을 비롯한 다양한 서드파티 앱 확장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구현할 전망이다.
2026년 중 도로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는 DN9이 그랜저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단순히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부터 섀시까지 전면 재설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 향상과 2.5 터보 고성능 라인업 추가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SUV 전성시대 속에서도 세단의 자존심을 지켜온 쏘나타가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2027년 출시까지 자동차 애호가들의 기대감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그랜저 대비 2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대에 최신 기술을 담아낸다면, 실속형 중형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압도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