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한문철 “모든 사고 화나지만…한밤 논길 사고 너무 안타깝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0.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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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 변호사가 '한블리' 1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한블리'가 100회 한다고 해서 운전자의 의식이 확 변하는 건 아니지만 한 회당 20개의 영상 중 1개씩만 기억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이 사망자 숫자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언젠가 우리 '한블리'가 대한민국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거의 없는 그날을 꿈꾸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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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한문철. 사진 ㅣJTBC
한문철 변호사가 ‘한블리’ 1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JTBC 교양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100회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한문철 변호사는 “모든 것이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가장 기억에 남거나 경악스러웠던 사건·사고가 있다면 뭐냐”는 물음에 “제일 안타까운 사고는 블랙박스가 없을 때 사고”라고 답했다.

“모든 사고가 안타깝고 화가 난다. 그렇지만 블랙박스 없을 때 사고를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입을 뗀 그는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부부가 펜션에 놀러갔다가 늦은 밤 딸이 ‘아빠 과자 먹고 싶어요’ 해서 몇 백 미터 떨어진 가게에서 과자를 사오다 달려오던 차량에 부딪쳐 아빠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길이 왕복 2차로였다. 가로등, 인도는 없었다”며 “남편과 아내가 팔짱을 끼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순간 ‘퍽’ 하는 소리가 나더니 남편이 없어졌다. 경찰과 119가 와서 한참을 찾았는데, 가장은 논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안타까운 사고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두운 시골길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밤엔 나를 보여줘야 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한블리’가 100회 한다고 해서 운전자의 의식이 확 변하는 건 아니지만 한 회당 20개의 영상 중 1개씩만 기억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이 사망자 숫자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언젠가 우리 ‘한블리’가 대한민국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거의 없는 그날을 꿈꾸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음주운전 안하고 신호 잘 지키고 빠르게 가지 말고 여유를 갖고. 이게 꼭 필요한 거고 보행자는 하나만 지켜달라. 무단횡단하지 말라. 이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교통사고 없는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한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과 함께 대한민국의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 사건사고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하는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이다.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도로 위 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을 비롯해 황당한 사건, 사고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교통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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