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이 이라크를 잡아주면서 한국이 한숨 돌렸다.
이라크는 2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1-2로 졌다.
이라크는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과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팔레스타인 덕분에 한국이 한숨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오만과 요르단에 비겼다. 홈에서 치러진 2경기를 모두 비기는 졸전이었다.
한국이 2위 요르단과 비기면서 승점 16점에 위치하게 됐고 이라크는 승점 12점이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면 승점 15점이 되어 한국에 바짝 따라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승리 덕분에 한국은 간신히 1위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이 나오며 앞서나갔으나 전반 30분 동점골을 내줬고, 이후 답답한 공격과 경기 흐름으로 비기는데 그쳤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다. 모든 것들이 내 책임이다"라며 자신의 책임을 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