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4억 달러 돌파 신화…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판도라의 전율

전 세계 영화사에 기록될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최신작 '아바타: 불과 재(Avatar: Fire and Ash)'의 스트리밍 공개일을 다음 달 24일로 확정 발표했다. 극장 개봉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휩쓸며 한국에서만 6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화제작이 OTT 플랫폼으로 넘어오면서 작품의 경이로운 비주얼을 다시 만끽하려는 팬들과 아직 관람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년 만의 세 번째 신화, 아카데미가 인정한 시각효과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전작 '아바타: 물의 길'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시각효과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최종적으로 시각효과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아바타' 시리즈는 지금까지 개봉한 3편의 작품 모두가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기술적 진보를 넘어 판도라 행성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실제보다 더 생생하게 구현해 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장인 정신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로 평가받는다.
새로운 위협 ‘재의 부족’, 인간 그 이상의 적이 등장하다
이번 작품은 인간들과의 전쟁 끝에 첫째 아들 ‘네테이얌’을 잃은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의 깊은 상실감에서 출발한다. 슬픔에 잠긴 이들 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판도라의 새로운 종족,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다. "더 이상 인간만이 적이 아니다"라는 문구처럼 판도라는 내부로부터 번져 오는 거대한 위협을 마주하게 된다.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던 설리 가족은 다시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며 운명을 뒤흔들 거대한 전투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역대급 스케일과 액션은 '아바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압도적인 시네마틱 경험을 완성하며 관객들을 스크린 너머 판도라의 심장부로 안내한다.
연출의 디테일과 서사 확장… "카메론은 틀리지 않았다"
작품의 퀄리티는 황홀할 정도로 뛰어나다. 압도적인 영상미와 정교한 연출은 전편의 명성을 잇기에 충분하다. 특히 전편이 다소 느린 호흡으로 전개됐다는 일부 지적을 의식한 듯 이번 '불과 재'는 역동적인 전투 장면의 비중을 높여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편과 이번 작품을 하나의 거대한 극으로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작품 곳곳의 섬세한 연출 디테일에서 드러난다. 예로 라이벌 관계인 네이티리와 바랑의 대결 구도를 위아래 위치 차이를 통해 묘사한 장면이 꼽힌다.

극 초반 망콴 부족의 기습 당시 네이티리의 위를 날며 중상을 입혔던 바랑은 후반부 전투에서 반대로 네이티리가 상공을 점유하며 우위를 점하는 모습과 대비된다. 이는 두 인물의 전세를 눈에 보이게 뒤집어 인물의 심리와 상황의 바뀜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전 세계 흥행 14억 달러 돌파… 불멸의 흥행 기록 경신
'아바타: 불과 재'는 흥행 면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4일 기준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달러(약 1조 4900억 원)를 조기에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개봉작 중 '너자 2', '릴로 & 스티치', '주토피아 2'를 잇는 네 번째 대기록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개인으로서도 '타이타닉',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네 번째로 1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월드 박스오피스 총수익 14억 달러(약 2조 981억 원)를 돌파하며 제작비 4억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명작임을 입증했다. 극장의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느꼈던 전율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거실의 TV와 모바일 환경에서 어떻게 재현될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다음 달 24일 판도라의 뜨거운 불길과 재의 전설이 안방극장에서 다시 타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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