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까지 보도…'SON 지휘' 거절한 페예노르트 감독, 리버풀 사령탑 앉는다

배웅기 2024. 4.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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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의 제안을 거절했던 아르네 슬롯(4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의 리버풀 부임이 기정사실화됐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현지시간) "슬롯과 리버풀의 협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협상은 긍정적이며, 슬롯은 페예노르트 측에 리버풀 부임을 승인받았다"며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 보상금 논의도 함께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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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의 제안을 거절했던 아르네 슬롯(4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의 리버풀 부임이 기정사실화됐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현지시간) "슬롯과 리버풀의 협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BBC뿐 아니라 '디 애슬레틱', '데일리 메일' 등 유수 현지 언론들이 슬롯의 리버풀 부임설을 일제히 다뤘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인디카일라 뉴스'는 "슬롯과 그의 사단이 0-2로 패한 머지사이드 더비를 시청했다"며 "경기 내용을 메모했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새로운 포지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탈이 확정된 리버풀의 본래 최우선 순위는 후벵 아모림(39) 스포르팅 CP 감독이었다. 연봉 1,000만 파운드(약 172억 원) 요구로 1차 협상이 결렬되고, 아모림이 리버풀을 압박하기 위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대화를 진행하자 마이클 에드워즈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 구단 수뇌부) CEO는 곧바로 슬롯에게 눈을 돌렸다.



기회에 소극적이었던 아모림과 달리 슬롯은 리버풀행을 열망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협상은 긍정적이며, 슬롯은 페예노르트 측에 리버풀 부임을 승인받았다"며 "리버풀과 페예노르트 간 보상금 논의도 함께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2023/24 KNVB컵 결승 일정을 감안해 슬롯과 뒤늦게 접촉한 리버풀의 존중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금은 대략 900만 파운드(약 155억 원)로 추측되며, 빠르면 이번 주말 안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보도 또한 나왔다.


슬롯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기 전 1순위 후보였다. 당시 슬롯은 페예노르트에서 경험을 더 쌓고 빅클럽 지휘봉을 잡겠다는 마음가짐 아래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만남도 이뤄지지 않았다.

전술 스타일은 클롭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며,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 풀백 위주의 공격 전개에 능하다. 수비 시에는 4-4-2 두 줄 수비 형태를 구성해 현재 뒷문 불안으로 곤욕을 치르는 리버풀에 적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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