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전기차 외관부터 공개, 국내 출시는?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Electric) 티저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신형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로 800V 전압, 최대 850mm 도강, V8 엔진 수준의 출력,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상반기 중 공개되며, 국내에도 투입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레인지로버 풀체인지 기반 순수 전기차다. 일렉트릭 도입으로 레인지로버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랜드로버코리아도 레인지로버 출시 당시 전기차 투입을 예고한 바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내연기관과 같은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MLA 플랫폼은 랜드로버 전동화의 핵심으로 기존 플랫폼보다 비틀림 강성이 35% 향상됐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800V 전압 시스템으로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영하 40도부터 영상 50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펜더와 유사한 수준의 도강 능력 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다른 고급 전기 SUV를 앞설 것이다. 또한 V8 엔진 수준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레인지로버 V8은 최대출력 635마력, 최대토크는 76.5kgm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에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존 ABS 기반보다 응답성이 빠르고 각 휠 토크 반응 시간을 줄여 트랙션을 보장한다. 배터리와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