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연기의 아이콘, ‘눈물의 여왕’ 김지수가 유럽 프라하에서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는 소식, 알고 계셨나요?

김지수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치 한 조각도 이렇게 소중할 줄 몰랐다”며 프라하에서의 소박한 유럽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앱 하나만 깔면 포인트가 쌓이고,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다는 체코에서, 그녀는 찌개 하나, 반찬 하나로도 세상 맛있는 집밥을 만들어 먹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여긴 것들이 낯선 곳에선 특별한 힐링이 되는 거죠.

그러나 이 소박한 근황 뒤에는 깊은 내공과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김지수는 1992년 데뷔 이후 2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울고 또 울며, ‘눈물 연기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진한 감정을 선사해왔죠. 특히 <여자, 정혜>에서의 고요한 슬픔, <태양의 여자> 속 ‘신도영’ 역에서는 미움과 사랑 사이를 오가는 섬세한 심리연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빛과 그림자는 늘 공존하는 법.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흥행과 수상의 운은 늘 엇갈렸고, 김주혁과의 6년 열애 후 이별, 16살 연하와의 짧은 연애, 각종 논란과 평가절하된 커리어 등… 누구보다 굴곡진 길을 걸어온 배우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지금은 유럽에서 1만 5천보씩 걸으며 ‘마음이 동하는 삶’을 살고 있다니—어쩌면 우리가 김지수를 다시 보게 되는 건, 배우로서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삶을 사랑하는 방식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프라하는 최고의 힐링 도시”라고 말합니다. 장보는 재미, 걷는 즐거움, 김치 한 조각의 소중함. 이제 김지수는 울지 않아도 충분히 깊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녀가 프라하에서 전할 디저트 추천, 마트 꿀템 리스트도 기다려지는데요. 연기는 물론 삶에서도 한 장면 한 장면이 예술인 배우 김지수, 다시 한 번 주목해볼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