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 죽이고 증거 없애기 위해 돼지 먹이로 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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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차별이 지금도 존재하는 남아공에서 백인 농장주가 농장 인근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던 흑인 여성 2명을 총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돼지 먹이로 준 사실이 알려져 흑백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경찰은 농장주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돼지 먹이로 준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 등으로 농장주와 고용인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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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흑백 차별이 지금도 존재하는 남아공에서 백인 농장주가 농장 인근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던 흑인 여성 2명을 총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돼지 먹이로 준 사실이 알려져 흑백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BBC가 3일 보도했다.
마리아 막가토(45)와 루시아 은들로부(34)는 지난 8월 17일 남아공 북부 림포포주의 폴로콰네 인근 농장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던 중 농장주의 총에 맞아 숨졌다.
마리아 막카토의 남편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
그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들은 며칠 후 농장의 돼지우리에서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일부가 돼지에게 먹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농장주가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돼지 먹이로 준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 등으로 농장주와 고용인 등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그런데 이들이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 1일 그들의 보석을 허가할 것인지에 대한 법원 심리가 열렸다.
격분한 흑인들은 법원 앞에서 보석 거부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흑인의 반발이 거세지자, 법원은 보석 허가 심리를 11월 6일로 연기했고, 용의자들은 계속 구금됐다.
약 30년 전 아파르트헤이트(백인 정권의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 정책)가 공식 폐기됐음에도 남아공 시골 지역에서는 아직도 흑백 차별이 만연하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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