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 찾는다”…칠곡 관광 콘텐츠 경쟁력 높인다

박태정 기자 2026. 3. 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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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참여 ‘우리지역 알기’ 체험…이해도 제고
왜관·가산·동명 권역 나눠 주요 자원 직접 확인
현장 경험 바탕으로 관광 기획·서비스 질 향상 기대
▲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전 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알기 체험 견학'을 실시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 견학을 진행하며 지역 이해도와 업무 전문성 높이기에 나섰다.

책상 위 자료나 홍보 문구로는 담기 어려운 현장의 분위기와 자원의 가치를 몸소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전 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알기 체험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재단 직원들이 칠곡군 내 주요 관광 명소와 문화유산, 행정·생활 기반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향후 관광 콘텐츠 기획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일정에 따라 왜관 권역과 가산·동명 권역을 나눠 주요 거점을 차례로 둘러봤다.

왜관 권역에서는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과 칠곡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행정·문화 기반 시설을 살펴본 데 이어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과 매원마을을 방문해 칠곡이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체감했다.

수도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매원마을의 전통적 경관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칠곡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현장으로 받아들여졌다.

가산·동명 권역에서는 송림사와 가산산성, 가산수피아 등을 찾았다.

이들 장소는 불교 문화유산과 산성 유적, 자연 친화형 관광 공간이 어우러진 칠곡의 대표 자원으로 꼽힌다.

직원들은 각 관광지의 접근성, 현장 동선, 체험 요소 등을 살피며 실제 관광객의 시선에서 지역 자원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답사 행사를 넘어 재단 실무자들이 지역의 결을 직접 느끼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광과 문화사업은 지역 자원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에 따라 기획의 완성도와 설득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현장을 충분히 모른 채 만든 프로그램은 지역성과 차별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현장 경험이 축적되면 관광객이 실제로 매력을 느낄 포인트를 더 정교하게 짚어낼 수 있다.

특히 칠곡처럼 역사·종교·자연·생활문화 자원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은 각 권역의 특성과 연결성을 읽어내는 작업이 중요하다.

왜관의 근현대 문화와 종교 유산, 가산·동명의 산성·사찰·자연 관광지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는 기획력이 지역 관광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견학을 통해 막연하게 알던 우리 지역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우리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장 체험은 단순히 직원 교육 차원을 넘어 향후 관광 홍보와 프로그램 개발, 방문객 안내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관광 현장은 사진이나 문서로 파악하는 정보와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상 사이에 차이가 큰 만큼, 실무자들의 현장 감각은 정책과 사업의 현실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칠곡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