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베테랑 골퍼 데이먼, 클럽 더 들고 나왔다가 4벌타..시드 유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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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베테랑 골퍼 조엘 데이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규정보다 클럽을 많이 가지고 경기에 나가는 실수를 해 4벌타를 받았다.
프로 골프대회에선 규정에 따라 최대 14개의 클럽만 경기에 들고 나갈 수 있다.
데이먼은 "보통 대회 때 15∼16개의 클럽을 넣고 다니기는 하지만 경기 중에 이런 적은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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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번과 2번홀에서 연속으로 파를 기록했으나 이후 스코어는 더블보기가 됐다. 이유는 뒤늦게 클럽 1개를 더 들고 나간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데이먼은 올해 페덱스컵 가을시리즈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앞서 프로코어 챔피언십 공동 50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 그리고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선 공동 40위로 부진해 내년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안에 들지 못하면 내년에는 PGA 투어에서 출전을 제한 받는다.
프로 골프대회에선 규정에 따라 최대 14개의 클럽만 경기에 들고 나갈 수 있다. 골프백 안에 그보다 클럽이 많이 들어 있으면 홀당 2벌타, 최대 4벌타를 받는다. 경기에 들고 나갔다가 사용하지 않아도 벌타를 받는다.
데이먼은 4번홀에 가서야 여분의 4번 아이언을 골프백에 그대로 넣어 경기에 나온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경기위원에 신고했다.
초보 같은 실수로 4벌타를 받은 데이먼은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 최하위권인 131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페덱스컵 포인트 예상 순위는 124위에서 128위로 추락했다.
2라운드에서 최소 6~7타 이상 줄여야 컷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데이먼은 “보통 대회 때 15∼16개의 클럽을 넣고 다니기는 하지만 경기 중에 이런 적은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데이먼은 2010년에 프로가 됐고, 2016~2017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통산 205경기에 나와 2020~2021시즌 코랄레스 푼타카나 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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