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근 살리는 음식 5가지

머리카락은 작은 변화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강한 자외선과 과도한 피지 분비, 땀으로 인한 두피 자극은 모낭을 막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이나 철분이 부족한 식단이 이어지면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힘을 잃는다.
이럴 때 중요한 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드는 식습관이다. 실제로 철분, 아연, 오메가3, 폴리페놀,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이 풍부한 식품은 모낭 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탈모를 줄인다. 약보다 식단이 우선이라는 말도 이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숱이 줄어들고 있다면 매일 챙겨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
1. 두피 해독에 탁월한 천연 식물 '해조류'

미역, 다시마, 톳 같은 해조류는 탈모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갑상선 기능에 중요한 요오드는 머리카락 성장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해조류에 많은 알긴산은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도와 두피 염증을 줄인다. 수용성 섬유소가 많아 장 환경도 개선된다. 장 건강이 두피에도 이어지는 구조라 간접적인 모발 개선 효과가 생긴다.
생미역은 데쳐서 초무침으로 먹거나 국에 넣어도 좋고, 말린 다시마는 오래 두고 육수용으로 활용하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톳은 살짝 데쳐서 들기름과 간장, 마늘을 넣고 볶아도 좋다.
2. 항산화로 모낭 세포를 살리는 '베리류'

블루베리, 아로니아, 블랙베리 같은 베리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블루베리는 비타민C, 폴리페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이 활성산소로부터 모낭 세포를 보호해 준다.
또한, 비타민C는 식물성 철분 흡수를 높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으로 생기는 탈모를 막아준다. 더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두피 혈류를 개선한다.
먹을 때는 요거트나 오트밀에 섞어 먹는 방법이 제일 간편하다. 착즙주스로 마실 때는 설탕을 줄이고 단백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3. 식물성 에스트로겐 '칡'

칡은 탈모 증상이 심한 중년 여성에게 특히 좋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다이드제인, 제니스테인 등이 풍부해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탈모를 줄인다. 칡에는 사포닌과 이소플라본도 많아 두피 혈류를 개선하고 모낭 세포 재생을 돕는다.
한방에서는 ‘갈근’이라 부르며 칡을 해열, 해독, 혈액 순환 개선 약재로 써왔다. 현대에선 모발 재생 효과로 관심이 높아졌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피로 해소와 동시에 탈모 예방까지 가능하다.
칡은 뿌리를 깨끗이 씻은 뒤 갈아서 즙을 내거나, 말려서 차로 끓여 먹으면 좋다. 진한 갈근차는 냉장고에 보관해 하루 2~3잔 정도 마시는 걸 추천한다. 설탕 없이 생강, 계피를 약간 넣으면 맛도 부드럽고 자극이 덜하다.
4. 가장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 '달걀'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이뤄진 조직으로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이 얇아지고 쉽게 빠진다. 특히 메티오닌, 시스테인 같은 아미노산이 결핍되면 탈모가 빨라진다. 이런 성분이 풍부한 대표 음식이 바로 달걀이다.
달걀 노른자에는 비오틴이 많다. 비오틴은 케라틴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손톱, 머리카락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흰자에는 완전 단백질이 들어 있어 하루에 1~2알만 꾸준히 먹어도 효과를 본다.
조리 시에는 삶거나 반숙 형태가 좋다. 기름에 튀기거나 팬에 오래 익히면 비오틴 흡수가 떨어진다. 여름철에는 삶아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아침마다 하나씩 먹으면 간편하다. 계란찜, 달걀국 등 부드러운 음식으로 조리해 먹어도 좋다.
5. 머리카락을 감싸주는 필수 지방산 '들기름'

머리카락에 지방이 부족하면 윤기도 없고 쉽게 갈라진다. 건조한 두피는 피지를 과다하게 분비해 모낭을 막고 탈모를 유발한다. 이를 막기 위해선 오메가3와 오메가6 같은 필수 지방산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들기름은 이 성분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이다.
들깨에서 짠 기름에는 알파-리놀렌산, 비타민E, 피톨이 많다. 두피의 염증을 줄이고, 모세혈관 흐름을 개선해 준다. 머리카락의 윤기와 강도를 높이는 데도 좋다. 피부뿐 아니라 모발 수분 유지에도 기여한다.
들깨는 9~10월이 제철이고, 들기름은 직사광선을 피해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좋다. 매일 한 숟가락 정도 밥에 비비거나 나물무침에 넣어 섭취하면 부담 없다. 뜨거운 팬에 오래 가열하면 산화되기 쉬우니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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