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갑자기 왜 ‘차트 역주행’…‘한강’ 신드롬 가요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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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신드롬이 가요계에도 불고 있다.
한강이 언급했던 노래가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잇다.
13일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10일부터 일간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
"한강 작가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왔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가 언급한 한국 노래"라는 감상평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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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서 연일 순위 상승
BTS RM 책 감상평 공유되기도
13일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10일부터 일간 차트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다.
이 노래는 10일 일간 차트에서 전날보다 5단계 높은 34위에 올랐다. 이어 11일 자 차트에서는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27위를 차지했다.
2019년 발매된 이 노래의 역주행은 한강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을 쓸 당시 이 노래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이야기하는 영상이 퍼지면서로 분석된다. 한마디로 입소문을 탄 것이다.
3년 전 유튜브 ‘문학동네’ 채널에 출연한 한강은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며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지’ 하고 듣는데 마지막 부분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다.
한강은 영상에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라는 대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를 모은 뒤로 멜론에는 한강과 노벨상을 언급하는 댓글도 등장하고 있다. “한강 작가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다시 들으러 왔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가 언급한 한국 노래”라는 감상평 등이 그것이다.
노래 역주행 외에도 방탄소년단 RM, 배우 서현진 등 연예인들이 한강의 소설을 읽고 남긴 감상평도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공유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RM이 과거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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