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남고 싶은데' 베르너 돌아갈 위기…네투에게 1000억 베팅

김건일 기자 2024. 3. 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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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턴 윙어 페드로 네투(24) 영입을 추진한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토트넘이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투 영입을 놓고 아스날과 경쟁할 것"이라며 "울버햄턴은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베팅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너를 돌려보내고 네투로 공격진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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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
▲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턴 윙어 페드로 네투(24) 영입을 추진한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토트넘이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투 영입을 놓고 아스날과 경쟁할 것"이라며 "울버햄턴은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베팅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베투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티모 베르너(28) 완전 영입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더선은 해석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라이프치히RB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최근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맷 로 기자는 "베르너는 토트넘과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로 기자는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잔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유럽 축구에서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가 완전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했다.

베르너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볼 수 있는 공격수다. 특히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차출됐을 때 토트넘이 그를 원한 이유다.

▲ 티모 베르너.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떨어지는 골 결정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안정감을 드러내고 있다. 총 9경기 2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 골을 넣으면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임대 이적과 함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로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라이프치히는 매각하고자 하고, 베르너 역시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4위 안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돕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 언론들은 베르너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 페드로 네투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너를 돌려보내고 네투로 공격진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날이 네투에게 관심이 있다"며 "토트넘과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영국 더선은 "네투는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로테이션으로 기용할 수 있으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과 치명적인 콤비를 이룰 수있다"고 바라봤다.

이번 시즌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턴 공격을 이끌고 있는 네투는 빠른 발과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날카로운 킥까지 갖췄다.

▲ 페드로 네투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에는 프리미어리그 도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제는 부상이 잦은 이른바 '유리 몸' 기질. 지난해 10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2개월 가량 결장했다.

그럼에도 상대 수비진을 휘젓는 기량이 높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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