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이런 선택을" KIA 김태군 본헤드 플레이가 나온 이유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황당한 타구 판단 착오와 무리한 주루사로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2026년 9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친 뒤 홈런으로 착각해 상징적인 본헤드 플레이를 범했다.

그러나 KIA 더그아웃은 이러한 명백한 실책성 플레이에도 그를 주전 포수 자리에서 쉽게 제외하지 못한다.

5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김태군은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담장을 넘어갈 것으로 지레 판단해 타구만 바라봤다.

타구가 담장을 맞고 떨어지자 뒤늦게 1루를 돌아 무리하게 2루까지 내달렸으나 허무하게 태그아웃당했다.

홈런이 안타가 되고 안타가 아웃으로 바뀐 이 황당한 주루사는 후속 타자들의 연이은 안타가 이어지며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연봉 6억 원을 받는 김태군은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에 5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있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등 안방 마스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순간의 방심으로 안이한 주루를 범하면서 팀의 상승세 분위기에 제대로 차가운 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럼에도 문책성 2군행이나 주전 제외를 선뜻 결정할 수 없는 진짜 이유는 백업 포수 한준수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다.

전반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한준수는 후반기 24경기에서 타율 0.143으로 빈타에 시달리며 감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안방을 믿고 맡길 포수가 김태군뿐인 상황이라 KIA는 그에게 다시 주전 마스크를 맡길 수밖에 없다.

치명적인 주루 착오를 저지른 김태군이지만 안방을 지켜내야 하는 베테랑의 무게감까지 버릴 수는 없다.

한준수의 반등이 더딘 상황에서 포수진의 중심을 잡아줄 최후의 보루 역시 김태군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과연 그가 이번 방심을 계기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을야구를 향해 팀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