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 '시니어' 사업 탄력…업계 선점 나선 까닭

서울 강남구 KB라이프생명 사옥 /사진 제공=KB라이프생명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에 기반한 KB라이프생명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해당 플랫폼이 안착하며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마케팅에도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이번 플랫폼은 시니어 라이프를 준비하는 고객의 재무적 준비까지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로, KB라이프는 시니어 라이프 업계 선두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22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는 시니어 사업본부를 거점으로 삼아 토탈 시니어 라이프 케어 실현에 앞장 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정문철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아 타 보험사 대비 강점을 보이는 요양과 돌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시니어 요양돌봄컨설팅 서비스도 이의 일환이다. 주요 서비스는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요양제도 안내 △돌봄 필요도를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분석한 돌봄지수 체크 △전문 간호사의 요양상담 △요양기관 안내 및 찾기 등이다. KB라이프는 요양과 돌봄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달 선보인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KB 건강매니저의 리뉴얼 오픈도 시니어 사업본부의 결과물이다. 단순히 건강정보 분석에 그치지 않고 영양제 분석 서비스, 비급여 병원비 비교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양제 분석 서비스는 고객의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정밀 분석해 최적의 영양제를 추천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이다. 비급여 병원비 비교 서비스는 전국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보다 현명한 의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530개 이상의 비급여 항목과 전국 주요 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및 전문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있도록 했다"며 "의료비 절감은 물론 최적의 병원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의 금융 네트워크와 시니어 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삶에 행복의 가치를 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KB라이프생명의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평창카운티/사진 제공=KB라이프생명

이밖에 요양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 사업 지원을 강화해 토탈 시니어 라이프 케어의 핵심 요소인 요양시설의 시장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요양시설은 초기 사업비와 대지 확보 등 단시간에 바로 사업을 이행하기 어려워 많은 보험사들이 구상은 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곳은 많지 않다.

KB라이프 외에는 신한라이프의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회사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 개소했지만 이후 새로운 시설이 개소했다는 소식은 전무하다.

반면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강동 케어센터(주야간 보호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 '위례 빌리지'와 2021년 '서초 빌리지' 등 도심형 노인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23년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평창 카운티(노인복지주택)' 설립에 이어 올해는 광교, 은평 등에 '빌리지(노인요양시설)'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자 이를 반영하듯 올해 8월 개소 예정인 요양시설 광교 빌리지는 입주 정원을 이미 채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KB라이프 측은 "혹시 신청자의 변심으로 입주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마련한 추가 모집 신청에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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