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임시 감독? NO!' 리버풀, 시즌 종료까지 슬롯 감독 체제 유지

정지훈 기자 2026. 3.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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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아르네 슬롯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2일 "현지에서는 슬롯 감독이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FSG) 역시 차기 감독 후보로 사비 알론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시즌 막판 반등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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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의 생각은 달랐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이번 패배로 인해 리그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 뒤진 상황에 놓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도 위태로운 위치에 서게 됐다. 다행히 첼시가 에버턴에 패하면서 5위는 유지했지만, 분위기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현재 리버풀은 UCL과 잉글랜드 FA컵 8강에 올라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리그 페이스는 최근 몇 시즌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떨어진 모습이다. 특히 올 시즌 벌써 10패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과 그 이전 시즌 모두 4패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패배 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2일 “현지에서는 슬롯 감독이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FSG) 역시 차기 감독 후보로 사비 알론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시즌 막판 반등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이 시즌 중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이미 스티븐 제라드와 접촉한 바 있으며,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직을 맡는 데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라드는 즉시 팀을 맡아 시즌 종료까지 지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결국 리버풀 내부에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슬롯 감독 체제를 유지하며 반전을 노릴지, 아니면 즉각적인 변화로 시즌을 살릴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러나 곧바로 반박 기사가 나왔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폴 고스트 기자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을 때, 슬롯이 후보로 결정되기 전까지 6개월이 걸렸다. 구단이 그에 대해 얼마나 꼼꼼하게 영입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슬롯 감독을 경질하고, 맨유처럼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로 가는 것은 애초에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 평가는 시즌이 끝날 때 나올 것이다”고 반박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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