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장님 괜찮아요?"…고속도로 사고 낸 외국인, 블박 메모리카드 챙겨 도주

김송이 기자 2025. 2.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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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뒤차 운전자는 곧장 내려 A 씨에게 괜찮냐고 물었는데 "싸장님, 괜찮아요?"라며 외국인 특유의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A 씨는 당시 상대 운전자의 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의 외국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며 차 안에는 맥주캔과 쏟아진 액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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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음주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JTBC '사건반장'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천안 논산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전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고향을 방문했다가 귀성길에 올라 고속도로 정체를 겪고 있었다.

A 씨는 1차로에서 서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외제차 SUV가 A 씨의 차를 들이받았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두 차량 사이에는 안전거리가 꽤 많이 확보돼 있는 상태였는데, 뒤차는 빠른 속도로 달려와 A 씨의 차를 박았다.

(JTBC '사건반장')

뒤차 운전자는 곧장 내려 A 씨에게 괜찮냐고 물었는데 "싸장님, 괜찮아요?"라며 외국인 특유의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했다.

A 씨는 당시 조수석에서도 키 큰 외국인 남성이 내렸다며 외모로 봤을 때 중앙아시아 계열의 외국인 같았다고 기억했다.

사고를 낸 외국인은 A 씨에게 갓길로 이동하자고 제안했고 A 씨는 이를 따라 이동했는데, 외국인은 A 씨 차에서 20m 정도 떨어진 먼 거리에 차를 댔다.

이후 A 씨가 다시 내려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 상대 차는 사라지고 없었다. 외국인들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A 씨는 당시 상대 운전자의 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의 외국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며 차 안에는 맥주캔과 쏟아진 액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음주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들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까지 챙겨간 데다 차주와 연락이 되지 않아 수리비 4500만 원을 자기 부담으로 보험 처리해야 될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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