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EQ900의 단점은 사실 찾기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너무 만족도가 높아서 단점은 '이거 굳이 찾아야 되나?' 고민에 좀 빠져요. 저는 크게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있긴 있습니다. 단점 없는 차는 사실 없어요. 옵션을 하나 안 넣은 게 너무 후회되는 게 이 차가 문이 잘 안 닫혀요. 제가 고객님들을 태우고 내리실 때 문을 정말 세게 닫아야 닫힙니다.
근데 에쿠스 탈 때는 고스트 도어가 있어서 살짝만 닫아도 자동으로 닫히니까 편했는데, 이 차는 한 번씩 얘기를 해줘야 돼요. 다시 한번만 닫아달라고요. 너무 불편합니다. 제가 탈 때도 불편해요. 그래서 이 옵션은 제가 사제로 추가로 장착을 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단점은 정말 이 단점 하나 때문에 제가 스파크를 구매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차 전장이 5,200mm예요. 에쿠스는 5,120mm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이 차가 한 8cm 정도가 더 길다 보니까 좀 오래된 건물 주차장에 들어가거나 주차할 때 너무 불편하고요. 코너 돌 때, 주차장 진입할 때 잘못하면 휠이 다 긁힙니다. 그리고 또 시골길 같은 어라운드 뷰가 있다고 해도 시야적인 부분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차가 너무 낮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정말 불편해서 골목길 같은 데 좀 편히 다닐까 해서 스파크도 구매를 하게 된 거죠. 그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주차타워는 꿈도 못 꿉니다. 아예 안 돼요. 보통 BMW X7이나 벤츠 GLS 같은 큰 차들은 주차타워에 접근 금지라고 쓰여 있거든요. 이 차도 안 됩니다.

그리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한 건데 처음에 이 차를 구매하고 지하주차장이나 좀 경사진 곳에 진입하거나 방지턱을 좀 넘거나 할 때 차체가 에쿠스 대비 너무 낮다 보니까 차량을 다 긁어먹습니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도 아닌데 하부 쪽이 너무 낮아서 그런지 어느 날 엔진오일 갈 때 언더커버를 보니까 언더커버가 다 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신경 써서 넘어야 되는데 제가 또 약간 긁히지 않기 위한 장치를 하나 해놨어요. 그 이후부터는 이제 안 긁히고 잘 타고 있습니다.

에쿠스 대비 차체가 낮아졌고 에쿠스 탈 때 제 차량에 에어 서스펜션이 있었기 때문에 그 에어 서스펜션 차고 UP 버튼을 누르면 차량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제가 에쿠스랑 이 차랑 이렇게 동시에 서 있는 걸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이 차가 바닥이 더 낮습니다. 그래서 이 차는 일단 긁으면서 타는 게 운명인 차예요.

또 이 차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누유가 좀 발생하는 차입니다. 이게 변속기와 엔진이 연결되는 부위 쪽에 고무 실링 같은 게 들어가는 데서 누유가 좀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엔진 오일 팬 쪽에서 누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구매할 때 누유가 없다고 해서 구매를 했는데도 엔진 오일을 교체하려고 갔더니 누유가 되게 많이 되고 있더라고요. 당첨이 된 거죠.
근데 전 대박이었던 게 보증보험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보험으로 다 수리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래서 잔고장이 없는 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엔진 쪽에서 좀 누유된다는 게 이 차량의 고질병으로 보면 됩니다. 그거는 제가 검색해 보니까 그런 수리를 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또 치명적인 단점은 내비게이션이 처음에는 그런 게 전혀 없었는데 물결 모양처럼 번지는 게 조금씩 올라옵니다. 종이가 물에 젖으면 막 올라오잖아요. 그런 것 마냥 화면에 얼룩이 생겨요. 제가 또 이것도 찾아봤어요.
근데 EQ900은 그냥 다 이렇더라고요. 심지어 이거를 교체받으신 분도 교체받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또 이게 교체비가 되게 비싸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200만 원 정도요. 일부만 수리가 안 되나 봐요. 그래서 이게 좀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차량 굉장히 고급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내비게이션이 굉장히 답답하고 멍청하다는 얘기가 어마어마하게 많거든요. 이건 DIS라고 해서 제네시스 BH에 들어가는 것 마냥 조그 다이얼로 일일이 조작해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어요. 일단은 내비게이션이 검색할 때 목적지 설정을 에쿠스 같은 경우는 전부 다 조그 다이얼로 해야 되는데, 이 차는 터치가 됩니다. 거기까진 좋아요.
근데 문제는 다른 옵션 다른 항목을 선택할 때는 전부 다 다이얼로 해야 됩니다. 근데 저는 그나마 에쿠스 때부터 이거를 많이 써왔기 때문에 조금 익숙한 부분이 있는데, 이 차를 갓 구매하시거나 그다음에 좀 나이가 있으신 어른들 같은 경우는 이거 못 쓴다고 보시면 돼요.

또 다른 단점은 아무래도 이 차량 연식 자체가 있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턴가 이 차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변 분들이 이제 봤을 때 약간 대형차지만 중고차를 탄다는 느낌이 사람들 인식에 들어가는 거 같기도 해요. 적당한 하차감도 있고 가성비로 구매해서 아주 잘 샀다고 만족을 하지만 가슴 한편에는 중고차로 타고 다닌다는 약간의 불편한 시선을 느끼는 거죠.

또 단점이라고 하면 트렁크를 뽑을 수가 있습니다. 트렁크 옵션이 전동으로 되는 게 아니라 제 차는 수동으로 열어야 됩니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대형 세단인데, 가장 낮은 트림인 럭셔리라고 해도 전동 트렁크 정도는 넣어줘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 차 구매할 때 있는 줄 알고 샀습니다. 당연히 있겠지 하고 샀는데, 와서 딱 열어보니까 열릴 땐 전동처럼 열립니다. 닫을 땐 손으로 닫아야 되는데요.
한 번은 지인이 놀라는 거예요. 그분이 스포티지를 탔는데 '내 차도 전동 트렁크가 있는데 어떻게 너 차에는 없냐...'라고 하더라고요. 닫을 때는 또 왜 이렇게 소리가 큰지 모르겠어요. 닫으면 뭔가 플라스틱 부딪히는 소리 같은 게 나는데 그 부분도 좀 순정 튜닝을 하려고 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핸드폰으로 블루투스 연결하는 거 있죠? 제가 블루투스 연결해서 전화를 할 때 핸즈프리를 쓰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어폰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차에 블루투스 연결하기가 싫거든요. 근데도 계속 연결하라고 메시지가 뜹니다.
근데 저는 이 핸드폰 블루투스로 통화하는 걸 더 좋아하는데, 이 차에는 계속 연결하라고 뜨기 때문에 중간에 막 동시에 연결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만약에 피하려면 이 차의 블루투스 기능을 삭제해야 됩니다. 차에 핸드폰 연결된 걸 아니면 핸드폰에서 삭제를 해줘야 해요. 그리고 나중에 또 음악 들을 땐 다시 연결을 해야 돼요. 이게 정말 불편합니다.

그리고 이 차량이 2016년식에 제일 낮은 럭셔리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그 당시에도 넣어줬더라고요. 이거 충전은 아예 안 씁니다. 충전하는데 한 500년 걸려요. 발열만 심하고 충전은 안 되고요. 너무 느려서 쓸 수가 없습니다. 기능을 꺼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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