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다고 호불호갈린 이영애 구찌 패션쇼 헤메코

뉴욕 한복판이 거의 이영애 화보 촬영장이었다는 말까지 나왔던 이번 구찌 행사.

5월 16일 공개된 뎀나의 첫 구찌 컬렉션 ‘GucciCore’ 쇼에 등장한 이영애 비주얼이 꽤 반응 갈리고 있다.

이번 룩은 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올블랙 구찌 정석”이다.

광택감 있는 체크 더블 브레스트 재킷에 블랙 셔츠, GG 시어 스타킹, 자키 1961 백까지 전부 힘 뺀 듯 연결했는데, 묘하게 90년대 럭셔리 무드랑 지금 유행하는 딥한 블랙 테일러링 느낌이 같이 보였다.

특히 헤어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머리를 아주 단단하게 넘겨 묶고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린 스타일이었는데, 메이크업도 거의 색을 안 쓰고 눈매만 또렷하게 잡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차갑고 절제된 뉴욕 무드에 가까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정면보다 옆라인 사진에서 반응이 더 좋았던 이유도 있었다.

턱선과 목선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조명 강한 현장 사진에서는 블랙 수트 광택이 살아나면서 꽤 세련돼 보였다는 반응도 많았다.

근데 반대로 호불호도 꽤 크게 갈렸다.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은“이영애 얼굴이 다 살렸다”

“스타일 자체는 조금 올드해 보인다”이 두 가지였다.

재킷 핏이 일부러 크게 나온 오버사이즈 스타일인데 어깨가 넓고 기장이 길다 보니 자칫 답답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GG 스타킹과 뾰족한 펌프스 조합 역시 “너무 구찌 교과서 같다”, “옛날 럭셔리 화보 느낌 난다”는 말이 나왔다.

특히 최근 명품 패션쇼들이 미니멀하거나 힘을 덜어낸 스타일이 많다 보니, 이번 룩은 오히려 더 클래식하게 느껴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촌스럽다”라고 느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영애라서 저 무드가 살아난다”고 봤다.

재밌는 건 비하인드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는 점이다.

결국 이번 스타일은 예쁘다, 별로다의 문제보다

“요즘 감성으로 보느냐”
“구찌 특유의 클래식 무드로 보느냐”

여기서 평가가 갈린 느낌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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