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내연기관 아반떼? 2026 풀체인지 기대감 폭발!

2026년 상반기, 현대차는 아반떼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풀체인지는 단순한 외형 리프레시가 아닌,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디지털 기술이 총집약된 ‘미래형 세단’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CN8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과감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의 적용이다. 전면과 후면을 매끄르게 이어주는 이 램프는 EV6, 소나타 등에서 먼저 도입됐으며, 아반떼에도 현대차의 통일된 패밀리룩으로 자리잡는다. 픽셀 기반의 DRL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레트로 감성을 담아 젊은층의 취향을 정조준한다. 차체 사이즈도 기존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돼, 경쟁 모델인 K3 대비 체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1.6L 가솔린, LPI,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지될 예정이며, 고성능 ‘아반떼 N’의 경우 기존 2.0L 대신 2.5L 터보 엔진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출력은 300마력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자랑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연비뿐 아니라 조용한 주행 질감에서 큰 개선이 기대된다.

실내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기존보다 커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가로형 16:9 비율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된다. 여기에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OS, 그리고 **AI 음성비서 ‘글레오’**까지 탑재되어 차량 내 기능 대부분을 자연어 명령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준중형 세단에서 보기 어려운 수준의 디지털 UX를 제공한다.

2026 아반떼는 내연기관 기반의 마지막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이번 모델은 아반떼 라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세단 시장이 축소되는 와중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유지하는 아반떼는,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또 한 번 국민차로서의 입지를 굳힐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