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사냥하러 대전 향하는 오스틴의 약속 "어메이징 한 컴백, 팬 여러분 기쁘게 해드리겠다" [MD울산]

울산 = 박승환 기자 2025. 9. 2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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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8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울산 박승환 기자] "어메이징 한 컴백, 팬 여러분 기쁘게 해드리겠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6차전 원정 맞대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24일 불펜 투수들이 4사구를 연발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LG와 2위 한화 이글스의 격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 때문에 LG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매우 절실했는데, 타선에서 오스틴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오스틴이 힘을 내기 시작한 것은 세 번째 타석. 롯데의 실책을 바탕으로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오스틴은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가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의 실투로 연결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오스틴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무려 169km의 속도로 뻗은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이어졌다.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

그리고 네 번째 타석에선 행운도 뒤따랐다. 6-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은 롯데의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3루수 방면에 땅볼을 쳤는데, 이때 롯데 박찬형의 송구 실책이 발생했고, LG는 손쉽게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이에 흐름을 탄 오스틴은 8회 쐐기를 박았다. 8-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1사 만루의 밥상이 오스틴 앞에 차려졌고, 오스틴은 롯데의 바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2구째 커브를 공략,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까지 폭발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그 결과 LG는 오스틴의 맹활약 속에 11-1으로 승리하며, 매직넘버를 3으로 줄여내는데 성공했다.

2025년 9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오스틴이 7회초 1사 1루서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5회초 1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가 끝난 뒤 오스틴은 "어제(24일)의 경기 결과 이후에 팀이 어메이징 한 컴백을 해서 기쁘다. 오늘 팀이 한마음이 되어 너무 잘해줬고, 어제의 경기를 다 같이 극복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특히 (손)주영이 너무 잘해줬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오스틴은 홈런 장면을 돌아봤다. 그는 "홈런은 들어갔을 때부터 초구를 노렸다. 주자가 이미 3루에 있었기에 '플라이라도 쳐서 점수를 내자'라고 생각했는데, 더 좋은 결과가 됐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 점수를 낼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계속해서 오스틴은 "(손)주영이가 등판할 때마다 내게 '홈런을 쳐달라'고 부탁하는데, 올해 3-4번 정도 주영이의 등판 경기에 홈런을 쳤던 것 같다. 내 락커메이트로 옆자리이기도 한 너무나도 좋은 친구인 주영이가 오늘 호투를 해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함박미소를 지었다.

이제 LG는 26~28일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통해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노린다. LG는 이르면 27일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할 수도 있다. 오스틴은 "이제 5경기 남았는데 남은 일정 열심히 해서, 팬 여러분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며 "LG 트윈스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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