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군단 5선발 퍼즐 황동하, 4회는 '맑음' 5회는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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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5선발 기대주 황동하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황동하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12차례의 시범경기 일정을 통해 투타 전력 점검을 모두 마친 뒤, 오는 28일 문학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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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60개 도달하자 흔들려
경기후반 집중력 문제 극복 숙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5선발 기대주 황동하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황동하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수치상 실점은 적지 않았으나, 경기 중반까지 보여준 투구 내용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황동하가 주도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침착하게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2회와 3회에는 박건우, 김휘집, 서호철 등 NC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최고 147km의 직구와 포크, 슬라이더, 커브 등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는 공격적인 투구에 NC 타선은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특히 4회 무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도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박건우를 직접 투수 땅볼로 처리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4회까지 스트라이크-볼 비율 44대24라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5선발 경쟁자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의 필수 덕목인 ‘지구력’에서 물음표를 남겼다. 투구 수가 60개에 도달한 5회말, 급격히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서호철과 오장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최정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김기훈에게 넘겼다.
현재 김태형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동하에게 이번 등판은 확실한 눈도장과 보완점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겨줬다. 선발과 롱릴리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우완’으로서의 가치는 확인됐으나, 정규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기 후반까지 구위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NC와의 원정 시범경기를 마친 KIA는 앞으로 7번의 원정 경기를 더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총 12차례의 시범경기 일정을 통해 투타 전력 점검을 모두 마친 뒤, 오는 28일 문학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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