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런붕이 보스턴13 개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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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12. 에보슬이 있지만 민트색이 이뻐보여서 무지성으로 샀습니다. 
데일리 고트 템퍼스를 900k타고 버린게 핑계가 되었네요. 

착화감 좋습니다. 혀가 도톰해서 다른애들(아프3. 보스턴12. 에보슬) 처럼 신을때 신경써서 발을 안 넣어도 되고 힐컵도 튼튼하구요. 

근데 사이즈감이 너무 차이가 크네요. 
같은 275인데 보스턴12대비 한사이즈는 작은거 같고. 에보슬대비 반사이즈는 작은 느낌입니다. 근데 뭐 신다보니 괜찮습니다. 신어보고 사는걸 추천. 

그리고 끈은 여전합니다. 타 브랜드 대비 너무 짧아서 러너스루프 시도조차 할 수 없네요. 그리고 잘 풀려요. 갈아줘야 할듯. 

디자인은 정말 이쁩니다. 에보슬 이후로 아디다스 디자인은 거의 정점에 이른거 아닌가 싶습니다. 주로 서코니를 신었던 제가 봐도 정말 이쁘네요~

개시런 기념으로 빌드업을 계획했으나 미친 습도 때문에 안되겠더라구요. 육수 터져나오는게 차원이 다르네요. 올 여름 어케 버티나.. 

적당히 타협하고 신발이 주는 감각을 느껴보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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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 평소보다 10은 더 높게 나오네요. 아 여름 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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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에서 템포까지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는데. 
5분 초반에서 4분 후반 구간이 뭔가 경쾌합니다. 반발력도 잘 느껴지구요. 가볍고 경쾌하게 뛰기 좋은 신발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쿠션은 보스턴12의 딱쿠를 좋아하는데 13도 어느정도 딱쿠긴해요. 근데 뭔가 다른 딱쿠 느낌입니다. 더 부드럽고 탄력있다고 해야하나.. 

중간에 조깅 페이스로 전환했는데. 엇?! 아깐 안느껴지던 부드러운 쿠션 감각이 느껴지더라구요. 보스턴12. 에보슬은 힐쪽 쿠션 반응성이 그닥인데 얘는 힐쿠션의 반응성도 좋은거 같아요. 발목도 안정적이고 느린페이스에서 쿠션이 적당히 느껴지는게 조깅에 좋았네요. 

막판에 4분 페이스 정도로 800m만 개빡런 했는데 잘 튕겨주더라구요. 이 페이스에서 반발력 느낌은 갠적으로 엔스4가 가장 좋았는데 보스턴13도 밀어주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힐에서 중족까지 쿠션이 잘 반응해주는거 같습니다(에보슬. 보스턴12는 힐에서는 반발력 잘 안느껴짐) 무엇보다 불안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받아주면서 밀어주더라구요. 굿!!

10k만 뛰어본거라 종합적인 평가는 하기 어려운데. 조깅에서 포인트까지 다 좋은거 같습니다. 

보스턴12는 이제 여행이나 우중런용으로 차에 가져다 두고. 에보슬은 5분 초반대 펀런이나 장거리용. 보스턴13을 데일리 기본 올라운더로 쓰면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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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빠진 생쥐꼴이되어 복귀했습니다. 
낼부턴 싱글렛만 입고 뛰어야겠어요. 너무 덥네. 
횐님들 무리하지 마시구 주말에 행복런 하십쇼!!
10k 44:03 더레이스서울(250406)
Half 1:37:37 서울하프마라톤(250427)
Full 나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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