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란 허가받아 배 1척 호르무즈 무사 통과”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3.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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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 대해 이란이 미사일 공격과 동시에 우호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통행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튀르키예 선박이 통과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방송 티아르티 하베르(TRT HABER),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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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들이 떠 있는 모습.[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에 대해 이란이 미사일 공격과 동시에 우호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통행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튀르키예 선박이 통과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방송 티아르티 하베르(TRT HABER),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란이 튀르키예에 미사일을 또다시 쐈다는 보도도 함께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장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튀르키예 보유 선박 15척 중 1척이 이란 당국에서 통행 허가를 받아 해협을 지났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항해 중인 자국 선박 14척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통과 허가와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랄로올루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크루즈 6척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선박 800척 가량이 묶여 있다고도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흘 넘게 통제되면서 중동 국가들이 우회로를 찾아서 직접 인도양과 홍해로 유통하고 있다.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세계 원유 물동량의 4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봉쇄를 천명하며 전면전을 계속 이어 갈 것을 예고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11일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폐쇄는 적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서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과 특히 미나브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TRT 하베르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13일) 성명에서 “이란에서 발사돼 튀르키예 영공에 진입한 탄도미사일이 동부 지중해에 배치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군과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란 미사일이 튀르키예로 향한 것은 지난 4일과 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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