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와!” 새벽 골목서 ‘식칼’ 들고 어슬렁...경찰차 5대 달려갔다

박가연 2024. 10. 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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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에 흉기와 둔기를 든 채 새벽 골목길을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새벽 2시 집 앞 골목에 경찰차가 5대? 경찰관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2시40분쯤 A씨는 대구 북구 대현동에 위치한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었다.

  '흉기를 든 남성이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차 5대가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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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을 들고 새벽 길거리를 배회하는 A씨.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양손에 흉기와 둔기를 든 채 새벽 골목길을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새벽 2시 집 앞 골목에 경찰차가 5대? 경찰관 총출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흉기를 든 채 시민을 위협하는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2시40분쯤 A씨는 대구 북구 대현동에 위치한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채 양손에 긴 나무 몽둥이와 식칼을 든 상태였다. 또 행인에게 “이리 와”라고 소리치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를 제압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흉기를 든 남성이 주변을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차 5대가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A씨는 경찰들을 발견하고 뒷걸음질을 치면서 식칼로 위협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방검 장갑을 착용하고 방패를 소지한 상황.

경찰은 흥분한 A씨를 차분히 진정시키며 모든 도주로를 차단했다. 이어 A씨에게 잠시 흉기를 내려놓을 것을 권유, 빈틈을 보이자 발 옆에 있는 흉기를 재빠르게 멀리 쳐내고 방패로 제압했다. 이후 특수협박 혐의로 그를 검거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하루라도 빨리 경찰관들의 처우가 개선되길 바랍니다”라거나 “이럴 땐 바로 테이저건을 쏠 수 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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