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엄마 병수발하느라.. 결혼까지 포기한 전원일기 개똥엄마

이상미는 1982년 MBC 공채 15기로 데뷔해,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개똥엄마 이혜란 역으로 1985년부터 2002년까지 출연했다.

특유의 단아하고 밝은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양촌리 꽃미모'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이산', '동이', '신기생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이어갔다.

이상미의 인생은 어린 시절부터 쉽지 않았다. 국민학교 시절부터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일찍부터 가족의 생계를 도왔고, 10대 후반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와 단둘이 남았다.

이후 20대 초반부터 어머니의 병간호를 시작해 40년 가까이 어머니 곁을 지켰다.

매일 청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하며 연기를 병행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어머니를 챙겼다.

출근 전 어머니 식사를 준비하고 돌아와 다시 간병하는 삶을 반복했다.

긴 병간호는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이었다.

이상미는 "내가 우울증인지도 몰랐다. 어느 순간 어머니께 화를 많이 내는 자신을 발견했다.

심지어 '차라리 둘 다 영안실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가슴 아픈 심정을 고백했다.

어머니 병간호로 인해 결혼을 포기했고, 주변에서도 그녀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최근 이상미는 여주에 7000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엄마가 이곳에 오시면 햇빛도 보고 건강이 좋아지실 것 같았다"는 마음으로 직접 양옥과 한옥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찹쌀 가득 담긴 닭백숙을 대접하며 오래된 동료 배우 이숙과 오랜 시간의 추억을 나누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변에서는 이제는 이상미 자신을 위한 삶을 시작하길 바라고 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상미 인생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는 이숙의 말처럼, 이상미는 여전히 소박하고 단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by 뷰티패션따라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텐츠 도용 발각시 저작권 즉시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