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드(YOLD)소비자’ 디지털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정부에서는 2030년에 이르면 50세 이상 인구는 약 2,5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욜드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주 이용 기기는 모바일, 주 이용 시간대는 20~23시
욜드 소비자들은 디지털 기기 중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모바일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모바일 광고에 대한 집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이용 시간은 업무를 마친 시간대인 20~23시의 비중이 47%로 가장 높았다.
또한, 욜드 소비자들의 80% 이상은 네이버를 통해 관심 정보를 검색하거나 뉴스를 이용하고, 동영상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하며 주로 정치, 시사, 음식, 음악 등의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SNS는 주로 지인과의 소통과 이슈 확인을 위해서 이용하며 이용 빈도는 ‘네이버 밴드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순이다.
욜드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욜드’가 중요한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기업들은 이들을 위해 더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욜드 소비자’ 층을 보다 젊고 활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리포지셔닝하며 올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거래 빈도와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욜드 소비자들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하고자 시니어 전용 채널을 개설하기도 한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큰 글자 송금 서비스’, ‘경조금 보내기 서비스’ 등 친화적인 앱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욜드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강력한 구매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에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들을 모객하기 위한 ‘시니어만을 위한 라이브 방송’이나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온라인 접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BTS를 꺾은 욜드(시니어) 팬덤의 위력
2021년 12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의 인기곡 투표에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글로벌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국내 음원시장에서 크게 관심 받지 못했던 트로트 분야인 데다가 그것도 전 세계 팬들을 거느린 BTS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섰기 때문이다. ‘임영웅’의 시니어 팬들은 그를 1위로 만들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에 가입하고 결제했으며 온라인 투표를 하루 1회 이상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욜드 소비자들의 콘텐츠 소비 형태가 매우 능동적이면서 콘텐츠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욜드가 선호하는 모델, 영상 광고 5초에 주목하라
욜드 소비자는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모델이 나오는 광고에 비교적 높은 호감을 가지며, 15초 이상의 광고에는 피로도를 느낄 수 있다. 관심을 잡아 끌기 위한 골든타임은 광고 초반의 5초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주목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유행하는 대중 가요를 활용한 CM송이나 드라마 대사를 패러디하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참고 자료] 메조 미디어
글 김형태 모이다 커뮤니케이션 대표
※ 머니플러스 2022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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