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 트위터, '가상자산' 책임자도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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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위터 직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업무 전담 팀의 책임자도 트위터를 떠났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해당 팀 '트위터 크립토' 책임자인 테스 리니어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지난 19일 밝혔다.
트위터 크립토는 지난해 11월 당시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가 가상자산, 블록체인, 디앱 등의 기술과 트위터를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꾸린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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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최근 트위터 직원들이 무더기로 퇴사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업무 전담 팀의 책임자도 트위터를 떠났다.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해당 팀 '트위터 크립토' 책임자인 테스 리니어슨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지난 19일 밝혔다.
트위터 크립토는 지난해 11월 당시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가 가상자산, 블록체인, 디앱 등의 기술과 트위터를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꾸린 조직이다. 리니어슨은 블록체인 엔지니어로서 해당 팀에 책임자에 합류했다.
가상자산 전담 팀이 꾸려진 뒤 트위터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프로필 사진 등록 지원, 프로필 내 가상자산 지갑 주소 추가, 타 이용자에게 팁 제공 시 비트코인 선택 지원 등 여러 기능을 도입해왔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인 이달 초, 계획했던 가상자산 지갑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인력에 해고를 통보하고, 원격근무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일부 직원에게 주 84시간 근무를 지시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에 반발한 트위터 직원들의 퇴사 행렬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도 3분의 2 가량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용량이 증가하는 월드컵이 개막하면 서비스가 먹통이 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최고 정보보안책임자(CISO)인 리아 키스너도 트위터를 퇴사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신뢰·안전 책임자였던 요엘 로스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의 정책을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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