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이어진 오랜 우정의 감독과 배우, 알고 보니...
무명 배우였던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2016년)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과거 박찬욱이 오랜 오디션 끝에 1500:1의 경쟁률로 하녀 역에 딱 맞는 김태리를 캐스팅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아가씨' 이전 상업영화 연기 경력은 전무했던 김태리는 '아가씨' 이후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돼 현재까지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나무랄 데가 없다.
이처럼 이제는 대중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2부를 통해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런 김태리를 지원사격하듯 박찬욱 감독이 나섰다는 소식이다.
박찬욱 韓영화 응원은 계속…'외계+인' 2부 GV 참여
박찬욱 감독이 1년 반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영화 '외계+인' 2부를 지원사격 한다.
박찬욱 감독은 3일 오후 7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하는 '외계+인' 2부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GV에는 박찬욱 감독과 '외계+인' 2부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 극중 인물인 무륵 역의 류준열과 이안 역의 김태리가 함께한다.
도시와 외계인이 동시에 등장하는 작품 세계부터 개성 만점 캐릭터,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과정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G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이에 앞서 지난해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김성식 감독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의 개봉 시점에 맞춰 두 영화의 GV에 나섰다.
'친절한 금자씨'의 연출부 출신인 엄태화 감독과 '헤어질 결심'의 조감독 출신인 김성식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선배이자 동료 감독의 작품에 대한 시선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를 예비 관객의 흥미를 자극했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참여하는 '외계+인' 2부 GV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계+인' 2부는 2022년 7월 개봉한 '외계+인' 1부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묘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과 도사, 외계 종족 간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외계 종족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미래로 향하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로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진선규 김의성이 출연한다.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