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입단한 새로운 '준족 외야수', 2025 신인 한승현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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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자이언츠의 신인선수들을 만나러 가는 '출장인터뷰'를 기획했다.
올해는 서울, 광주, 성남, 부산에서 총 6명의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장충고 출신으로서 롯데자이언츠에서의 활약을 자신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승현은 '자신있다'고 답했다.
한승현은 수줍게 "감독님께서 좋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어디가서 주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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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자이언츠의 신인선수들을 만나러 가는 ‘출장인터뷰’를 기획했다. 지난해 서울, 광주를 방문해 박성준, 안우진, 정현수를 만났고 부산에서는 유제모를 만났다. 올해는 서울, 광주, 성남, 부산에서 총 6명의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주자는 서울 장충고 출신의 외야수 한승현이다.
한 선수는 지난달 11일에 열렸던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9라운드 지명된 장충고 출신의 우투우타 외야수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 출전해 0.314의 타율과 0.906의 OPS를 기록했고 도루도 12개를 성공시켰다.
현재 롯데자이언츠에는 최이준, 이진하 두 명의 장충고 출신 투수들이 소속돼있다. 그동안 장충고 출신의 투수들은 롯데에서 존재감을 펼쳐왔지만, 타자들은 크게 빛을 발한 경우가 없었다. 장충고 출신으로서 롯데자이언츠에서의 활약을 자신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승현은 ‘자신있다’고 답했다. 본인을 외야수로서 수비 범위가 넓고 타자 주자를 잡아낼 수 있는 강한 송구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빠른 발이 돋보이는 한승현은 올 시즌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3월 열렸던 GD 챌린저스 BC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쳐낸 것이다. 고교 무대에서 연타석 홈런은 종종 나오지만 모든 베이스를 빠르게 돌아야하는 ‘주력’과 타구 방향의 ‘운’이 모두 결합해야만 탄생하는 연타석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매우 희귀한 기록이다. 한승현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앞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 들어섰다. 원래는 타구를 보고 3루까지 가려고 했지만, 주루 코치님이 팔을 돌리는 걸 보고 무작정 뛰었다”며 “그다음 타석도 3루타를 예상하고 뛰었지만, 코치님을 보고 홈까지 뛰었다”고 설명했다.
장충고의 송민수 감독은 당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승현을 두고 “역대 장충고 타자들 중에서도 발 빠른 것은 1등이 아닐까 싶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승현은 수줍게 “감독님께서 좋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어디가서 주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1루까지 도달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4초 ~ 4초1’이라고 한다.
현재 롯데자이언츠의 외야진은 매우 두텁다. 전준우, 레이예스, 황성빈, 윤동희 등 굵직한 선수들이 돌아가며 외야수로 출전하고 있다. 게다가 언제든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주력을 가진 장두성, 김동혁, 이선우도 호시탐탐 출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승현은 본인의 차별점으로 ‘수비력’을 꼽았다. “수비에서는 자신이 있는 만큼, 팀에 합류해 타격적인 부분을 많이 개선한다면 경쟁을 해 볼 수 있겠다”고 취재진에게 전했다.
지난달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던 루키 데이 당시 홈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느꼈다는 한승현은 프로 데뷔 후 ‘50도루’를 꼭 기록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시작은 퓨처스 팀에서 하겠지만 죽어라 열심히 운동해서 꼭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승현과 진행한 인터뷰의 더 많은 내용들은 위의 영상 또는 국제신믄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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