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얘기하고 싶다" 친해지고 싶은 50대 중년의 공통점 3가지

누군가와 짧게 대화를 나눴을 뿐인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몇 마디 안 했는데도 다시는 내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아지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말을 어떻게 받아내는가에서 갈린다.

1. 내 얘기로 넘어가지 않고 질문을 하나 더 건네는 것

요즘 일이 버겁다는 말에 곧바로 나는 더 힘들었다며 자기 이야기로 넘어가는 사람이 있다. 반면 가장 버겁게 느껴지는 게 뭔지 한 번 더 물어봐 주는 사람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열린다.

내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질문 하나를 더 건네는 습관 하나가, 상대에게는 아직 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로 전해진다.

2. 생각이 달라도 반박부터 하지 않는 것

의견이 다를 때 그건 틀렸다고 먼저 잘라 말하면, 내용이 맞아도 상대는 자기 존재가 거절당한 기분을 느낀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겠다는 말을 먼저 건넨 뒤 다른 의견을 꺼내는 사람 앞에서는 계속 말을 이어가고 싶어진다.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생각을 먼저 들어주는 태도는, 대화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나누는 자리로 만들어준다.

3. 자리에 없는 사람 얘기를 함부로 하지 않는 것

그 사람 원래 그렇잖아 하며 없는 사람을 안줏거리 삼는 자리는 잠깐은 재미있어도, 듣는 사람 마음 한편엔 나도 없는 자리에서 이렇게 다뤄지겠구나 하는 경계심이 남는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는 거기까지만 하자고 선을 긋는 사람 곁에서는 이상하게 마음이 놓인다.

내 앞에 없는 사람을 지켜주는 태도가, 결국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도 안전감을 준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완벽해서 끌리는 게 아니다. 내 말을 가로채지 않고, 다른 생각을 적으로 만들지 않고, 없는 자리에서도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태도가 계속 얘기하고 싶다는 마음을 만든다. 결국 사람을 끌어당기는 건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의 자리를 남겨두는 작은 습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