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현재 디자인 철학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6 M2 CS를 앞두고, 완전히 새로운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디자인 언어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현재의 디자인 방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으로 나아가는 BMW의 대대적인 변화가 임박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BMW의 '노이에 클라쎄' 시대는 올해 말 출시될 전기 SUV인 iX3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6년 초에는 차세대 3시리즈가 이 디자인 언어를 채택할 예정이며, 이후 4~5년 내에 최근 출시된 5시리즈, 신형 X5, 2시리즈, X2는 물론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와 X7까지 모든 라인업이 '노이에 클라쎄' 디자인으로 전환된다.

당초 BMW는 전기차 모델에만 이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모델 모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BMW의 인기 모델인 X5와 고성능 버전인 X5 M도 이러한 변화를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 2027 또는 2028 BMW X5 M의 가상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 렌더링은 최근 포착된 BMW X5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노이에 클라쎄'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것이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차세대 X5 M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프리미엄 휠 제조사 Rusch의 GTE-R 및 BLV-X 모델 휠셋과 함께 선보여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특징으로는 기존보다 작아지면서도 수직적이고 좁아진 키드니 그릴, BMW의 상징적인 '엔젤 아이' LED 주간 주행등의 새로운 해석, 그리고 포드 머스탱 마하-E와 유사한 도어 핸들 등이 눈에 띈다.

이러한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에 대해 XM과 같은 논란이 많았던 디자인에서 벗어난다는 점은 환영하면서도, '노이에 클라쎄'로 전환됨에 따라 BMW 모델들 간의 차별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도어 핸들 디자인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독일 자동차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의 전환을 통해 자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차세대 X5 M을 포함한 BMW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해 온 BMW의 과감한 변화는 분명 앞으로 자동차 디자인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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