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개막…‘환상 추월’ 정의철 슈퍼6000 1라운드 우승
[앵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에서 베테랑 정의철이 환상적인 추월을 선보이며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굉음과 함께 이어지는 질주에 팬들은 즐겁습니다.
[손아람/레이싱팬 : "실제로 보니까 집에서 TV나 게임으로 했을 때보다 소리도 너무 실감나고, 재미있게 잘 봤던 것 같아요."]
최고 시속 300km 차량으로 4.346km 트랙을 21바퀴 도는 1라운드 결승.
예선 1위 황진우가 선두에 선 가운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황진우가 미끄러진 사이 뒤따르던 김중군이 경기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하지만, 두 번의 시즌 챔피언인 베테랑 정의철이 더욱 노련했습니다.
간격을 줄이며 추월을 노리던 정의철은 10번째 랩에서 단숨에 선두를 차지합니다.
트랙 안쪽을 노련하게 파고 드는 코너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의철은 한 때 2위에 15초나 앞서며 1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다른 차량의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 카' 상황이 레이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습니다.
모든 차량이 추월 금지 속에 서행하게 돼 정의철은 2위와 다시 접전 상황이 됐습니다.
하지만, 네 바퀴를 남기고 정상 레이스가 재개되자 그대로 질주를 이어갑니다.
정의철은 결국 2위에 22초 이상 앞서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정의철/서한GP : "레이스 시작 전에 앞만 보고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앞차들이 조금씩 실수가 있었어요. 그 실수를 잘 잡아낸 것이 좋은추월 포인트가 됐던 것 같습니다."]
개막전부터 명승부가 펼쳐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내일 2라운드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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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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