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멘탈이 강하다
직장생활은 실력보다 멘탈이 중요하다. 일 잘한다고 인정받는 것도 잠깐이다. 진짜 오래가는 사람은 욕먹고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다. 억울한 평가를 받아도 담담히 자기 페이스를 지킨다. 멘탈이 강하다는 건 ‘상처받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들도 똑같이 상처받지만 회복이 빠른 편이다. 자기 연민에 빠지기보다 상황과 감정을 분리해 생각할 줄 아는 것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되, 감정에 끌려다니지도 않는다. 그래서 일이 몰아치거나 관계가 엉켜도 금방 중심을 되찾는다. 이 차이가 몇 년 뒤 놀라운 격차를 만든다.

2. 사내에 적이 없고 성격 둥글둥글하다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과의 거리를 기막히게 조절한다는 데 있다. 적당히 친하지만 너무 가깝지는 않고, 정중하지만 지나치게 휘둘리지도 않는다. 그 절묘한 선을 지키는 게 능력이다. ‘성격이 좋다’는 말은 단순한 미화가 아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은 무수한 충돌 속에서 감정을 소모하지 않는 힘이다. 그리고 그들은 안다. 회사에서의 적(敵)은 결국 나를 소모시키는 불필요한 일이라는 걸 말이다. 그들은 의견이 달라도 말꼬리를 잡지 않는다. 누군가의 실수를 조용히 덮으며 대신 다음 판을 준비한다. 그들은 사람과 싸우기보다 흐름을 본다. 싸워 이기는 것보다 안 싸우고 남는 걸 택한다. 그 유연함이 결국 직장을 오래다니는 비결이 된다.

3.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나갈 생각이 없다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한 가지 태도를 갖고 있다. 언젠가 떠날 자리가 아니라 지금 내가 맡은 자리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매일 이직을 상상하며 하루를 버틴다. 반면 어떤 사람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내며 하루를 채운다. 그리고 그 작은 충실함이 쌓여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 그들은 지금의 업무를 통해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동료들의 반응과 조직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조직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것이다. 어느 순간 그는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회사의 ‘축’이 되고, 조직의 흐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 중요한 건 그들이 현실을 외면하며 자리만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누구보다 냉정하게 판단하고 빠르게 계산한다. 하지만 그 현실 감각 속에는 ‘지금 이 자리를 최선을 다해 살아내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이 깃들어 있다. 그들은 회사를 위해 일하는 동시에, 회사를 통해 자기 자신을 단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사람은 늘 시간을 자기 편으로 만들며 꾸준히 성장해 나간다.

4. 결론 : 회사를 버틴다는 건 나를 단련한다는 뜻이다
회사에서 오래 다닌다는 건 단순히 ‘버텼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건 감정의 회복력과 태도의 깊이가 축적된 결과다. 누구보다 현실적이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게 하루를 쌓아올린 사람들이다. 그들이야말로 진짜 프로다. 요즘은 이직이 유능함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때로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다. 당신도 지금의 자리를 너무 쉽게 내려놓지 마라. 되돌아보면 그 시간이 당신을 가장 단단하게 만들어준 시절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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