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드라이버 훈련이 두더지 게임?…승부는 이미 시작!

허솔지 2024. 4.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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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0일) 개막하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슈퍼레이스.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두 드라이버가 개막을 앞두고 조금 특별한 훈련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어떤 걸까요?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번의 시즌 챔피언, 베테랑 정의철과 라운드 1위만 7번 돌아온 에이스 김동은!

[정의철 : "김동은의 공백기 동안 저는 더 발전했고."]

[김동은 : "기량이 떨어졌다는 느낌 없거든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슈퍼레이스 최대 라이벌이.

["레디 고!!"]

'두더지 게임' 같은 승부를 펼칩니다.

["팔꿈치 안 떼면 반칙이야."]

["남의 패드 치지 마시고요."]

["비슷해요~"]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빠르게 발광 램프를 터치하는 드라이버만의, 반응 속도 훈련입니다.

[김동은/오네레이싱 : "균형감을 몸이 빠르게 익히고 판단해야, 정확한 차량의 움직임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훈련입니다.)"]

헬멧을 쓰고 밴드로 당기는 목 근육 강화 훈련도 드라이버에겐 필수, 코너링을 할 때 측면으로 받는 중력이 평상 시의 최대 4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정의철/서한GP : "목이 트레이닝 되어 있지 않으면 이렇게 좌우로 쏠리게 되겠죠. 그럼 전방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고 전달받지 못하기 때문에…"]

["해보시겠어요?"]

[코치 : "이렇게 50분 정도를 버텨야 해요."]

["저희가 원래 2미터에서 당기거든요."]

["지금은 얼마나 돼요?"]

[코치 : "지금 굉장히 약한데 조금 더 세게 당겨볼까요?"]

["으아아아악!!!! 뇌가 한쪽으로 쏠린거같은 느낌인데요?"]

이런 특별한 훈련을 통해 슈퍼레이스의 핵심 관전 포인트인 라이벌 대결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동은/오네레이싱 : "되게 친하고 좋아하는 형이기 때문에, (오히려) 라이벌 구도에 있어서 절대로 지고 싶지 않고요."]

[정의철/서한 GP : "저도 더 보완해서 반드시 꼭 김동은 선수를 이길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단 0.1초라도 빠르게, 그 치열한 속도의 무한경쟁이 이제 내일(20일) 시작됩니다.

["슈퍼레이스 파이팅!"]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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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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