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풍선에 GPS 까지"…'특정 지점 공격' 비상

우혜인 기자 2024. 10.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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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 일부에 위치정보시스템(GPS) 발신기를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북한이 GPS 장치를 이용해 풍선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거나 원하는 특정 지역에 풍선 낙하물을 투하할 수 있는지를 분석 중으로 알려졌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그동안 수거한 북한 쓰레기 풍선을 분석한 결과 일부에서 GPS 장치가 탑재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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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물풍선 드론으로 잡는다. 연합뉴스

그동안 북한이 남쪽으로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 일부에 위치정보시스템(GPS) 발신기를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북한이 GPS 장치를 이용해 풍선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거나 원하는 특정 지역에 풍선 낙하물을 투하할 수 있는지를 분석 중으로 알려졌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그동안 수거한 북한 쓰레기 풍선을 분석한 결과 일부에서 GPS 장치가 탑재된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이 재원 한계로 모든 풍선이 아닌 일부 풍선에만 GPS 장치를 달았고 이를 통해 이동 경로를 들여다보면서 경험과 자료를 축적해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풍선을 이용할 경우 고의적인 공격과 유사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군은 북한이 이처럼 쓰레기를 퍼뜨리는 시점과 지점을 선택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쓰레기 풍선 관련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8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렸고 그 수량은 총 6000개가 넘는다. 합참은 지름 2-3m, 길이 3-4m 크기인 풍선 1개당 10만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까지 북한이 풍선 제작에 쓴 비용은 6억여 원으로, 북한 시세로 1000톤 넘는 쌀을 살 수 있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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