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여관 화재로 투숙객 3명 사망…경찰, 40대 방화 용의자 체포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9. 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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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숙했던 여관에 불을 질러 다른 투숙객 3명을 사망케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화재 발생 약 3시간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날 현조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4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에 위치한 4층 높이 여관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여관서 장기 투숙하다 전날 퇴실한 A씨를 방화 용의자로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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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숙 중 최근 퇴실…경찰, 범행동기 추궁 중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새벽 상당구 남주동에 위치한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사망케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같은 날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화재로 전소된 여관 내부 모습 ⓒ청주동부소방서 제공

장기 투숙했던 여관에 불을 질러 다른 투숙객 3명을 사망케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화재 발생 약 3시간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날 현조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4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에 위치한 4층 높이 여관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화재로 여관에 투숙 중이던 50대 남성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 현장엔 방화설에 힘을 싣는 정황이 다수 존재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건물 계단 2층 화분엔 신문지를 이용해 불을 붙인듯한 흔적이 있었고, 해당 계단과 동떨어진 장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모두 특정인에 의한 고의적 방화를 의심케하는 정황이었다.

경찰은 해당 여관서 장기 투숙하다 전날 퇴실한 A씨를 방화 용의자로 특정했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착수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50분쯤 여관 인근 거리를 배회하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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