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이든 퇴임전 우크라 안보보장 요구‥"트럼프도 만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퇴임 전 우크라이나에 확실한 안전보장 장치를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더 강해지고 독립을 지킬 수 있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주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승리 계획'을 제시하고,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2월까지 이행되기를 원하는 '승리 계획'이 우크라이나를 강화하고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것이라면서, 이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확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계획이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월 퇴임하기 전에 실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만날 계획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시간을 갖는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지는 않겠지만 둘 모두에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승리 계획'의 요점 4가지는 '추가적인 안보 보장',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점령 작전', '특정한 첨단 무기 지원', '우크라이나 경제 공동 개발' 등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는 것은 승리 계획의 핵심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8943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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