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부분변경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숏카’가 포착한 스파이샷에서는 새로운 모습의 그랜저가 시범 주행 중인 모습이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완전히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대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라이트 디자인이다. 기존의 세로형 헤드라이트는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된 MLA(모듈러 LED 어셈블리) 기술을 적용한 가로형 헤드라이트로 변경된다. 현대차의 최신 차량에서 보였던 수평형 구조로, 차체의 폭을 강조하면서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시그니처 요소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더욱 강조돼 전면부에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더한다.

전면부는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함께 더욱 날카롭고 고급스러워 보이도록 다듬어졌다. 크롬 디테일과 날카로운 윤곽을 강조한 그릴은 차량의 고급감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은 방향지시등의 위치를 상향 조정해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깔끔하고 세련된 리어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는 한층 더 고급스럽고 직관적인 분위기로 개선된다. 기존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약간 축소되어, 운전자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 중심적으로 디자인되었으며, 기어 셀렉터의 위치는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 직관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또한, 무선 충전 패드의 수가 늘어나면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파워트레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2.5L 가솔린 엔진, 3.5L V6 가솔린 엔진, 1.6L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유지되며, 성능과 효율성에서 이미 검증된 라인업을 이어간다. 전기차 버전은 이번 모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2027년을 전후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200만 원 수준의 인상을 예상 중이다. 디자인과 기능의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 조정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현대차는 그랜저의 디자인과 기능을 크게 향상시키며 대형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말 또는 2026년 초에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