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실내에서는 안됩니다"…10명 중 8명 '몰래 흡연'

윤소진 2024. 10. 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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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다음날부터 12월 31일(화)까지 약 3개월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자와 주변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 상황(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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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위해성 강조한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 공개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다음날부터 12월 31일(화)까지 약 3개월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2024년 2차 금연 광고 포스터. [사진=보건복지부]

이번 금연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자와 주변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 상황(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보건복지부와 울산대학교가 진행한 전자담배 사용행태 및 인식 조사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 꼴로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사용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러 종류의 담배를 혼용하는 흡연자의 경우 몰래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광고는 이러한 ‘몰래 흡연’ 행태를 반영해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자담배 간접흡연 문제를 다양한 상황으로 제시한다. 특히, 간접흡연을 자각하지 못하는 주변인의 모습을 통해 전자담배가 흡연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주변인의 얼굴이 피폐하게 변화하는 특수 효과를 통해 흡연자가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집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나온 아빠에게 달려가 안기는 딸, 주인공이 차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직후 탑승한 직장 동료들, 식사 모임 중 전자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주인공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이는 친구 등을 묘사했다.

이번 광고는 12월 31일까지 지상파 TV 채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디오, 온라인, 옥외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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