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종민, 이상민 향해 “국민의힘 가려고 쓴소리했나”

나윤석 기자 2023. 11. 21.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비이재명)계인 김종민 의원이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향해 "지금까지 민주당에 쓴소리 하고 소신 발언을 한 게 국민의힘으로 가려고 한 거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1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으로 간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내가 만약 이재명 대표라면 바로 전화하거나 이 의원 지역구로 찾아갔을 것이다. 이 대표가 직접 '우리 당에 남으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왼쪽부터), 윤영찬,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비이재명)계인 김종민 의원이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향해 “지금까지 민주당에 쓴소리 하고 소신 발언을 한 게 국민의힘으로 가려고 한 거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1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으로 간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내가 만약 이재명 대표라면 바로 전화하거나 이 의원 지역구로 찾아갔을 것이다. 이 대표가 직접 ‘우리 당에 남으라’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왜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가) 정치를 안 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사법 방어에만 몰두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정치, 총선을 이기기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면,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이원욱·조응천·윤영찬 의원과 함께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구성한 그는 자신을 향한 탈당설과 관련해서도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제가 노 대통령 때 청와대 대변인으로 시작해 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두 번 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어떻게든지 우리가 지켜왔던 민주당으로 혁신하고 개혁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윤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