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서 살충제 뿌리다 전신 화상…'캠핑 사고 1위' 화상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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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바로 '화상'이다.
캠핑장 속 화상 사고는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문익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화상 대처법을 알아본다.
━피부 손상 정도 따라 1~4도 화상으로 나눠 ━화상은 화염, 뜨거운 액체, 섬광, 화학물질, 전기 등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말하며 심한 경우 피부 하부의 조직도 파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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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화상엔햇볕에 그을린 피부(일광화상) 대부분이 해당한다.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되는 발적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물집은 생기지 않는다. 며칠이 지나면서 흉터 없이 회복되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부 착색을 남길 수 있다.
2도 화상땐 대부분 물집이 형성되고, 피하 조직 부종을 동반하며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감염되지 않는다면 2~4주 후 옅은 흉터를 남기면서 치유된다. 다만 감염이 발생하거나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에는 심한 흉터가 남을 수 있다.
3도 화상이면 피부가 가죽과 같이 건조해지고 피부색은 밀랍 같은 흰색 혹은 어두운색으로 변하게 된다. 피부 감각을 상실하여 핀으로 찔러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환부는 주위 조직보다 가라앉은 것처럼 보인다. 3도 이상의 화상은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고 소실된 피부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물집을 덮고 있던 피부는 세균감염을 막고 피부 재생을 돕는 자연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제거하지 않지 않고 화상 부위를 비접착성 드레싱으로 가볍게 보호하는 게 좋다. 팔·다리 화상인 경우 부종을 예방하고 증상을 줄이기 위해 환자가 불편하지 않다면 손상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외투·담요 등을 사용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광범위한 2도 화상, 국소 부위라 할지라도 3도 이상의 화상인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국소 치료뿐만 아니라 전신적인 전해질과 단백질 조절, 쇼크, 전신 감염증에 대한 예방·치료가 필요해서다. 이를 위해 항생제·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항독소 치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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