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이유가 있네" 욕먹던 단점 고치고 출격한 SUV

넉넉한 실내 공간과 묵직한 정통 SUV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온 KG모빌리티(KGM)의 토레스가 2026년 부분변경 모델인 뉴 토레스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오너들이 지적했던 실사용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파워트레인을 손보며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뉴 토레스의 주요 특징과 현주소를 다각도로 살펴봅니다.

지난 2022년 첫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뉴 토레스는 차체의 기본적인 실루엣과 정통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면 그릴과 범퍼의 세부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외관상 변화는 헤드램프 구조의 개선입니다.

기존 모델에서 겨울철 눈 쌓임 현상으로 인해 시야 확보에 불편이 있다는 지적을 수용하여 일체형 커버 구조를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무리한 디자인 변경보다는 운전자가 일상에서 실제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성능 면으로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가솔린 모델의 변속기 교체입니다.

기존에 적용되던 6단 자동변속기 대신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 질감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기존 모델은 저속 주행 시 변속 충격이나 후진 기어 조작 시 아쉬움이 있다는 평이 있었으나, 뉴 토레스는 변속 단수를 늘리고 세팅을 정교화해 훨씬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가솔린 엔진의 최대토크 역시 기존 28.6kg·m에서 30.6kg·m로 향상되어 파워트레인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 가장 체감하기 쉬운 변화는 실내 조작계의 개편입니다.

기존 모델의 터치 중심 공조 장치 방식에서 벗어나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물리 버튼과 다이얼을 적용했으며, 기어 레버 역시 기존 토글 타입에서 전통적인 레버 방식으로 변경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12.3인치 크기의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을 고려해 깔끔하게 배치되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합니다.

또한 4륜구동 모델에는 눈길, 자갈길, 모래길, 진흙길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출시 당시 뉴 토레스의 가솔린 모델 가격은 T5 2,905만 원, T7 3,241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 원, T7 3,651만 원으로 선보였습니다.

기아 쏘렌토 등 상위 체급의 SUV와 비교하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두 차량은 차체 크기, 좌석 구성, 옵션 스펙 등 상품 구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공간과 예산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레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가격과 정통 SUV 스타일을 무기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새롭게 다듬어졌다고 해서 곧바로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KGM이 발표한 2026년 9월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내수와 수출을 합산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한 8,863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토레스의 국내 판매량은 397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1%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신형 모델 출시 효과가 곧바로 판매량 반등으로 직결되지는 않았지만, 8단 변속기와 물리 버튼 도입 등 상품성 자체의 만족도가 높아진 만큼 직접 시승을 통해 주행감과 연비를 비교해 보는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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