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환자, 추석 연휴에 응급실 4곳 ‘뺑뺑이’…90㎞ 떨어진 병원서 접합수술

이후민 기자 2024. 9. 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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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광주권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한 절단 환자가 90㎞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쯤 전주 병원에 도착해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지역 대학병원들은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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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의료진 인력부족 관련 안내문이 띄워진 모습. 연합뉴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광주권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한 절단 환자가 90㎞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 3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 구급대는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문의했으나, 이 환자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구급대는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수소문해 자동차로 1시간 8분, 94㎞ 거리에 떨어진 전주의 정형외과로 이 환자를 이송했다.

이 환자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쯤 전주 병원에 도착해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대학병원들은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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