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국민 97%가 항체 보유"

최호원 기자 2022. 9.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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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야외에서 열리는 운동경기나 공연을 보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국민의 97%가 항체를 보유한 걸로 나타났는데, 1천만 명가량은 진단을 받지 않은, 이른바 숨은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남아 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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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야외에서 열리는 운동경기나 공연을 보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국민의 97%가 항체를 보유한 걸로 나타났는데, 1천만 명가량은 진단을 받지 않은, 이른바 숨은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남아 있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이나 밀집 상황에서 고함이나 함성 등으로 비말이 많이 생기는 경우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한 달간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항체양성률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조사 대상의 97.38%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부는 "집단 면역이 달성됐다"고 말할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면역으로 형성된 항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실되며, 또 새로운 변이가 나타난다면 기존의 방어효과는 더 감소할 수 있기에….]

자연감염, 즉 확진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입니다.

당시 인구 대비 누적 확진율 38.15%와 비교하면, 그 차이인 19.5%P가 숨은 미진단 감염자로 추정됐습니다.

인구 비율로 계산하면 약 1천만 명에 이릅니다.

숨은 감염자 비율은 50대가 27.7%, 40대 24.8% 순으로 높았습니다.

조사연구팀은 사회 활동이 많은 연령대인 만큼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지나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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