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지난해 327억 규모 건설폐기물 처리...용역이행실적 1위
인천에 있는 이도 폐기물 처리 사업장 전경 /사진 제공=이도
㈜이도가 지난해 건설폐기물 용역이행실적이 약 327억원으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자원협회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자 용역이행평가·공시에 따르면 이도의 2023년 건설폐기물 용역이행실적은 약 327억 규모로 600여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도는 2006년 11월 28일 설립된 밸류업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자산을 금융 구조화와 통합운영관리를 접목해 정상화하는 'Value-added' 전략으로 가치를 증대한다. ESG의 중요성 확대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친환경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도가 건설폐기물 처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은 2018년 인천에 있는 '수도권환경'을 인수하면서다. 민간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자기자본 투자를 통한 현대화 시설을 구축했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폐기물 처리 규모를 기존 2배 수준인 하루 7200t(톤)으로 늘렸다. 국내 최초로 건설혼합폐기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하루 약 1500t의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도의 해당 사업장은 현재 '이도에코인천'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간 200만t 이상의 건설폐기물을 순환골재로 리사이클링하고 있으며 이는 도로, 성토, 복토와 콘크리트제품 제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협력업체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현재 이도는 전국에서 하루 1만4000t 규모의 산업 폐기물 밸류체인을 완성해 운영 중으로 수집·운반→중간처리→재활용→소각→매립 등의 과정을 거친다.
나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