닦을수록 닳는다? 양치 "이렇게 하면" 치아 다 상합니다

하루 세 번 꼬박 양치하는데, 어느 날부터 찬물에 이가 시리신가요. 잇몸이 내려가 보이거나 치아가 점점 노랗게 보인다면 치아 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양치 습관 때문에 생기는 치아 마모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게 닦을수록 깨끗해진다는 착각

치아 겉면은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층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힘으로 좌우로 문지르면 이 법랑질이 점점 닳게 됩니다. 이를 마모성 치아 손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4050 이후에는 잇몸이 자연스럽게 조금씩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 부분이 노출됩니다. 이 부위는 법랑질보다 약한 상아질로 되어 있어 더 쉽게 마모되고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산성 음식 직후 양치는 더 위험

오렌지, 식초, 탄산음료 같은 산성 음식은 일시적으로 치아 표면을 약하게 만듭니다. 이때 바로 양치하면 부드러워진 법랑질이 더 쉽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산성 음식 섭취 후 최소 30분 정도 지난 뒤 양치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 사이에는 물로 입을 헹구거나 무가당 껌을 씹어 침 분비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바꾸면 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모를 사용하고, 힘은 손가락 두 개로 가볍게 잡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작은 원을 그리듯 닦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마제가 많은 미백 치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도 마모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시린 증상이 있다면 저마모 치약이나 시린이 전용 치약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양치는 많이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는 한 번 닳으면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힘을 조금만 빼고 부드럽게 닦아보세요. 평생 써야 할 치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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